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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확정된 20대 중반 직장인 일화 모든 것 (희미한 두줄에서 한줄, 다음은 음성. 확진 판정 전체 비용 및 주변 반응, 코로나 처방약, 증상 등 공유)

 

안녕하세요 요약이입니다. 9월 16일 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게 되었어요! 오늘 포스팅의 흐름은 도대체 제가 왜 걸렸는지,,, 또 걸렸는데 어떠한 느낀점들이 있고 어떤 상황을 지금 겪고 있는지 사실적인 포스팅을 하여 도움이 될 수 있또록 리뷰 해보겠습니다.

코로나가 도대체 왜 걸렸는가?(정말 모르겠음)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걸릴 수 있는 환경은 5개월 전부터 코로나에 대한 안전 불감이 있었을 시기엔 안 걸리고 왜 지금 걸렸는가에 대한 의심만 없을 뿐 걸리는데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은 없었어요.. 이번 코로나가 다만 추.석이 겹쳤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았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감염 사실을 나열하기 전 저의 스펙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내용 첨부]
  • 모더나 1, 2차(매우 아팠음 열이 팍팍나고 힘들었음)를 맞았던 경험 보유
  • 슈퍼 면역자라는 프라이드를 갖고 있을 정도로 나는 안걸리겠지 싶던 사람 중 한명
  • 인싸가 아니라서 걸리면 억울한 사람 중 한명

제가 간 시설(?)내역은 이렇습니다.

작성자의 동선

  1. 집(가족)
  2. 카페
  • 카공을 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공부를 했음
  • 주변에 사람이 많진 않았으나 넓은 공간 자체에는 사람이 많았음
  1. 피시방
  • 음료를 마시면서 입까지만 마스크를 했음
  • 추석이라 친척끼리 온 듯한 분위기의 옆 사람들이 대화가 워낙 많아 감염 경로일까 추측 중
  1. 음식점
  • 양꼬치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진 않았음
  • 순두부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진 않았음
  1. 지인과 있을 때
  • 내내 야외에서 지인들과 산책 했을 땐 마스크를 쓰지 않았음
  1. 애인과 데이트
💡
제가 분석한 감염 시점은 카페↔피시방>>>음식점 순입니다.

증상 발현 상황 복기

휴일
좋은 컨디션은 아니였지만 정상이라 할 수 있는 상태(크리티컬 하지 않은 상태)
평상시보다 피로가 매우 강했음 (컨디션이 좀 안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
아침에 몸이 무겁고 일을 하며 힘이 많이 부쳤음 1. 계속 속 열이 있으며 PT를 취소해야할 정도 2. 얼굴색이 안 좋은 것을 주변에서 눈치 챔 3. 집에 돌아온 직후 몸살기가 확실해서 바로 휴식을 취함 핵심:몸에 소름이 계속 끼쳐있으며 오한이 오고 몸살 기운이 확실해진 상태 - 검사 키트를 2회 실시 둘 다 결과적으로 음성 확인
오전 신속항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

증상 상세분석

추석 연휴 이후 어디서 걸린지 전혀 모르겠지만 금, 토, 일, 월, 화, 수, 목 7일간 감염과 발현이 이루어졌던 점을 보아 역학조사가 힘든 케이스로 확인이 됩니다.

증상 나열

LV.1 (몸살인가, 코로나인가 고민된 단계)

  1. 몸살 기운
  • 전형적인 몸살 기운으로 일을 하거나 쉬거나 등 컨디션이 확실히 좋지 않습니다.
  1. 얼굴 안색
  • 저의 경우에 한해서지만 낯빛이 어두워지는 편인데 단순 피곤해서라기보다 정말 안 좋아진게 제가 다 느껴지더라고요

LV.2(뭔가 왔다 항원검사를 고민하게 된 단계)

  1. 강한 몸살 기운
  • 으슬으슬 춥고 열이나고 두통이 왔습니다.
  1. 무기력한 체력 저하
  • 몸이 말을 잘 안 듣는 것이 몸살 때문이 아니더래도 쉽게 움직여지지 않더라구요 작은 일이라도요
  1. 잔 기침 발생
  • 말 그대로 잔 기침 정도인데 평소에 잔 기침하고는 유형이 좀 달랐어요.
  1. 코가 맹맹한 소리
  • 코가 맹맹한 소리가 날 수가 없는 상황에서 지금 생각해보면 코로나 때문이였나 싶네요.
  1. 장이 좋지 않은 느낌 확인
  • 이상하게 화장실 한번 갔지만 안 좋은 결과물(죄송)이 나오진 않았어요.

LV.3(확진 이후 이게 코로나구나 했던 단계)

  1. 설사 증상
  2. 기침 가래
  3. 콧물 가래
  4. 머리가 멍한 듯한 느낌
  •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이나 머리 회전에 대해 부작용을 호소와 같은 것으로 추측)
  1. 잠을 많이 잘 정도로 피로를 자주 느낌

확진 전과 이후로 개선된 증상과 갖고 있는 증상 표 분석

구분
증상명
내용
개선된 증상
강한 몸살 기운
첫날 땀을 쫙 빼고 난 후 아직도 자면서 땀을 빼고 있고 열이 난 적은 없습니다.
무기력한 체력 저하
열이 빠진 만큼 유의미하게 개선 되었습니다.
두통
열이 안나니까 없어진듯 해요
갖고 있는 증상
설사
먹으면 나온다는 느낌으로 좀 있긴 합니다..(죄송2)
목에 가래가 낀듯한 느낌
목 구멍이 뻥 뚫렸다는 느낌 없이 좀 잠겨 있는 느낌이에요
기침 가래
기침하면 가래가 나오기도 해요
노란색 콧물(죄송3)
코를 풀면 노락색 콧물이 나오기도 해요
머리가 맹한 느낌
말 그대로 머리를 도리도리 할 때 평상시 같지 않고 조금 뇌가 둔해진듯한 느낌은 있어요 100% 컨디션 발휘는 안되는 정도

증상을 찾기가 힘들었던 이유

오래된 검사 키트를 사용하긴 했습니다. 최소 6개월에서 8개월까지 지난 키트였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생겼을 수도 있는 점 미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첫번 째 증상 키트가 희미한 두줄이 나왔습니다.
  • 저도 처음보는 상황이라 양성 판정이라고 확신을 했고 여분 키트가 있었기에 준비를 하는 와중 다시 1줄로 뚜렷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며 좀 당황했습니다.
  1. 두번 째 키트는 너무나도 확실하게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 이때 저는 코로나인지 몸살인지 모르겠으나 회사 근무는 못하는 컨디션은 확실했습니다. 아침 컨디션이 좋으면 항원검사 이후 당연히 일을 했을 거구요.

사진은 저한테는 증거자료이나 읽으시는 분들이 속이 안 좋을까봐 올리지도 찍지도 않겠습니다.

TMI: 더럽게 안 느껴지셨으면 좋겠는데 검사한 액이 차오르면서 두줄에서 한줄이되는 패턴이 2개 키트 연속 발생했었습니다. 뭔가 죄송하네요 TMI를 치는 것 조차 하하하

처방 비용 총 정리

신속 항원검사 비용

인증.

TMI: 면봉에 피가 묻을 때까지 찌르는 것이 국롤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아팠어요 2번째라 그런지 손을 꽉지고 있으면서 나름 여유롭게 정말 뇌까지 가나 머리로 생각 중이였던게 갑자기 웃음이 나오는 요소네요ㅋㅋㅌㅋㅌㅋㅋ

💡
신속항원 검사 양성 판정 5,000원

약국 비용

총 4개의 구성
식후마다 먹어줘야할 것들
  1. 부테롤 패취2MG (11시 방향)
  • 기관제 확장을 해준다는 부작용이 연관 검색어로 굉장히 많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싱귤다운 정 10MG (1시 방향)
  2. 처방약(7시 방향)
  • 누제정
  • 록시론정 150mg
  • 스토큐정10mg
  • 뮤코셀린캅셀
  • 휴솔론정
  • 대웅바이오에페리손정
  • 로닌정
  1. 시네츄라 시럽15ML (4시 방향)
  • 맛이 나쁘진 않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
총 비용 14,400원

선생님들이 강조한 말씀

병원 검사 원장님

  • 가글을 특히 강조 하셨음(목까지)
  • 물 섭취를 많이 하라고 하셨음
  • 증상이 안 좋으면 대면으로 진료도 말씀 주셨음
  • 코와 목을 축축하게 계속 하라고 하셨음

약사 선생님

  • 약 안에 위장약을 넣어주셨음
  • 물 섭취를 많이 하라고 하셨음
  • 대수롭지 않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격려 해주셨음
💡
실제로 작성자도 물 섭치를 할 때마다 컨디션이 소폭으로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확진 판정 직후 해야했던 내용

  1. 양성 판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택근무로의 변환이 가능한지 소통
  2. 만났던 지인에게 관련 내용을 전파
  • 아프다는 핑계로 확진→잠을 잔 이후 공유를 했던 점이 제 큰 실수가 있었습니다.
  1. 의식주 해결이 가능하게 하게끔 비품 준비
💡
크게 필요했던 내용은 없습니다. 좀 디테일하게 챙길수록 좋은데 막상 닥치면 생각보다 할게 없었어요 주의사항이 있다면 코로나 확진 후 음식점 포장주문도 당연히 되지 않습니다.

주변 반응

이제 코로나에 대해서 다들 무뎌졌고 저 또한 올게 왔구나 정도이지 별 감흥이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래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들과 민감하지 않게 생각하는 분들이 나뉘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초반에 코로나 감염에 대해서 경각심이 있던 상태였으나 제가 경각심이 풀렸다고 다른 분들께 빠르게 사실을 보고하기보다 수면을 좀 먼저 취했던 것이 이기적인 행동이 되었고 저랑 같이 밥을 먹었떤 회사 동료분들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 이게 코로나가 제가 힘든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지인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사실이 제일 마음이 안 좋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글을 작성하면서도 주변 지인에게 저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바래야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증상을 쭉 봤을 때 저한테만 한정해서 제 증상 정도라면 겁을 먹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분명 하루 이틀로 완치가 될 수 없다고 느껴지며 저보다 심한 증상이 날 경우 많이 심각할 것으로도 예측 됩니다.. 사실 증상만 보면 뇌, 소화, 몸살 기운(약함~강함) 등 안 아픈 곳이 없으니까요!

오늘 또한 포스팅이 길어졌는데 핵심적으로 전하고 싶었던 내용은 단순히 코로나에 걸리지 말자의 도움보다

코로나에 걸린 사람들 혹은 걸린 사람이 현실적으로 어떤 유형으로 2일차를 보내고 있는지 공유를 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을 꼭 응원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